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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사망 7명 · 구조 7명 · 실종 19명"

<앵커>

여행객들은 모두 여행사를 통해서 단체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여행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여행사 측은 사고를 당한 한국인을 31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인솔자, 30명은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는 7명, 구조가 된 사람 역시 7명으로 여행사 측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인적 사항은 아직 여행사 측에서 파악 중입니다.

구조자들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님들은 모두 패키지 여행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행사 측이 단독으로 배를 빌려 사고가 난 배에 다른 승객들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에 타고 있었던 것은 대부분 40대에서 50대 승객이고 조부모, 엄마와 함께 여행 중이던 6살 여자아이도 1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행자들은 이달 25일 인천에서 출발해 발칸 2개국과 동유럽 4개국 등을 거쳐 6월 2일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여행이 시작된 후 5일 차에 사고가 난 것인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기 위해 60인승 유람선을 탔다가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유람선이 여행사 측 유람선을 들이받는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여행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일부 다른 유람선의 승객이 사고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오늘 오전 본사 2층에 자체 사고대책 본부를 꾸리고 임원 2명 등을 포함해 현지 사정에 밝은 직원 등 6~7명을 현지로 급파할 예정입니다.

사고 유족 등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행사 측에서 현지로 함께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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