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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남아공 꺾고 첫 승…김현우 결승골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수비수 김현우 선수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첫 승을 따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93cm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대표팀은 전반 초반 남아공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후 조영욱과 오세훈이 잇달아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17분 정호진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김정민의 슛이 수비 맞고 높이 뜨자 수비수 김현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세훈이 수비수를 등지며 만들어준 공간을 파고들어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공격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고, 경기 막판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대회 최다우승국인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치르는데 패배하지 않는다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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