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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미국인, 트럼프 대통령의 자질보다 이슈에 더 공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필요한 인격과 리더십 등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미국인의 비율이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인식이 더 많았습니다. 또 개인 자질보다는 정책 이슈에 공감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갤럽의 지난달 말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취임 직후인 2년 전 33%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그러나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인식이 더 많았습니다.

이는 전임자인 오바마(59%), 조지 W. 부시(64%) 전 대통령에 대해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라고 갤럽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개인 자질보다 이슈 측면에서 더 높았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47%였습니다.

이는 오바마(45%)보다 높고 부시(53%) 전 대통령보다는 낮습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갤럽은 연임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에서 인물보다 이슈를 놓고 결론이 난다면 재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선 강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인식되는 후보자를 지명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갤럽은 또 민주당은 이슈들에 대해 주류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식되는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투표 요소로서 이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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