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 한 장면?…팀 승리 지켜본 '단 한 명의 팬'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단 한 명의 팬'입니다.

지난 18일 아마추어 축구리그죠, 'K3 리그 베이직의 고양시민축구단과 평창FC의 경기가 한창입니다.

고양시민축구단 엠블럼을 내건 응원단은 단 한 명뿐입니다.

홀로 열심히 응원을 보내보지만, 전후반 90분이 지나도록 경기는 1:1 무승부.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은 고양시민축구단이 멋진 골을 터뜨리며 승리합니다.

득점에 성공한 키커가 곧바로 달려간 곳은 바로 단 한 명뿐인 응원단.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고 서로를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의 승리가 고양시민축구단에게 더욱 뜻깊었던 건 올 시즌 개막 이후 첫 승이었기 때문입니다.

첫 승의 감격으로 눈물을 훔쳤던 나 홀로 팬은 "FC바르셀로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처음에는 작은 팀이었다. 현재는 하부리그에 있지만 노력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열성 팬분도, 폴더 인사한 선수도 감동이네요. 저도 울었어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멋진 스포츠 영화 본 느낌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비프로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