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3기 신도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고양, 파주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창릉 지역 3기 신도시 지정에 대한 고양, 파주지역 주민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 1만여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창릉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입니다.
일산 주민 외에 2기 신도시인 운정, 김포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반대 집회는 지난 12일 파주 운정과 지난 18일 일산 주엽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김현미 장관이 지난 23일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대한 광역교통 개선안을 발표한 직후여서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참가자들은 3기 신도시 계획 전면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또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취소됐다가 재지정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의 창릉 신도시 계획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까지 도로를 따라 행진하고,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일산신도시연합 측은 3기 신도시 철회에 뜻을 같이하는 각 지역 단체와 협의해 앞으로도 계속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 창릉지구 용두동 동산동 주민 500여 명도 지난 24일 주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을 철회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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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된 의정부 추동공원이 공식 개장했습니다.
추동공원은 신곡동 86만㎡ 부지에 1,400여억 원을 들여 해날광장, 도당화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했습니다.
전체 부지의 80%에는 공원이, 20% 부지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이 공원은 60년 넘게 버려진 땅을 민간업자가 공원을 개발해 시에 기부하고,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추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