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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길 나선 초등학생·직장인에 흉기 난동…16명 사상

<앵커>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오늘(28일) 아침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등굣길에 나섰던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모두 1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45분쯤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노보리토 전철역 주변.

한 남성이 역 근처에서 통학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초등학생들과 출근길의 직장인 등 16명에게 차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남성 1명은 심폐 정지 상태로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생과 중년 여성 등 피해자 5명도 위중한 상황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로 자해한 상태로 쓰러져 있던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는데, 병원으로 옮겨진 용의자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쯤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현지 경찰이 소지품 조사를 통해 숨진 용의자가 가와사키시에 사는 51세 남성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흉기 2점을 발견했고 감식 작업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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