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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전주 국제영화제 MC 데뷔…"인교진, 한밤 MC 욕심"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전주 국제영화제 MC 데뷔…"인교진, 한밤 MC 욕심"
인교진이 아내 소이현과 함께 생애 첫 MC에 도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영화제 MC에 도전한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교진은 전주 국제 영화제 폐막식 MC를 맡아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장 재킷을 입고 소이현 앞에 서서 리허설을 했다.

인교진은 "난 지금 심각하다. 지금 이 톤으로 하면 망할 거 같다"라고 했다. 이에 소이현은 "어차피 사람들은 오빠가 그런 톤인 걸 안다. 오빠는 웃기는 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인교진은 "국제영화제 사회를 웃기는 톤으로 하라고"라고 버럭 했다.

수차례의 MC 경험이 있는 소이현과 달리 처음으로 MC를 맡게 된 인교진은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베테랑 소이현의 코 치하에 열심히 연습을 했다. 특히 소이현은 대본에만 집중한 인교진을 보며 "청룡의 여신 김혜수 선배님은 대본을 안 보고 진행하신다. 다 외우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시선을 움직이면서 해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인교진의 연습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는 일주일 내내 스파르타식으로 맹연습을 했다. 그리고 폐막식 당일 이동하는 차에서도 연습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행사장에 도착하자 인교진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그리고 바로 진행된 리허설에서 인교진은 연달아 실수를 했고, 이를 소이현은 살뜰히 챙겼다. 이에 신동미는 "그래도 이현 씨가 있어서 다행인 거 같다"라고 했다. 또한 김구라는 "없었으면 울 뻔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허설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준비하던 두 사람에게 응원단이 찾아왔다. 부모님들부터 딸까지 가족들이 총출동한 것. 이에 소이현은 "한 번도 무슨 일을 할 때 가족이 방문한 적이 없다. 그런데 여기는 고향이고 남편의 첫 MC 데뷔이기도 해서 보고 싶으시다고 모두 오셨다"라고 설명했다.

가족 앞에서도 실수하는 인교진에 대해 인교진 아버지는 "말 좀 천천히 해라. 너무 빠르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인교진의 동생은 "연습도 안 하고 갈비탕 먹는 거냐"라고 거들었다. 이에 인교진은 "떨려 죽겠는데 용기를 줘야지"라며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폐막식이 시작되고 인소 부부도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가족들은 크게 환호하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인교진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감출 수 없었지만 무사히 진행을 마쳤다. 특히 능숙한 소이현의 보조와 대처가 빛을 발해 눈길을 끌었다. 폐막식 진행을 마친 인소 부부는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에 김구라는 "누가 보면 상 받은 줄 알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소이현은 "배우로서 영화제 MC를 본 거라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이제는 MC 욕심까지 내고 있다. 어떤 걸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김구라 씨가 진행하는 '본격 연예 한밤'을 하고 싶다더라"라며 남편 인교진의 야망을 공개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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