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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볼턴 유엔 결의 위반 발언 비난…"하루빨리 꺼져야"

北, 볼턴 유엔 결의 위반 발언 비난…"하루빨리 꺼져야"
존 볼턴 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한 데 대해 북한이 궤변이라고 반발하며 그의 퇴출을 요구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형식을 통해 볼턴 보좌관을 인간오작품이라고 부르며 그가 하루 빨리 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주권국가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전면 부정하는 불법 무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들은 한번도 인정해 본 적도 구속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엇이든 발사하면 탄도를 그으며 날아가기 마련인데, 사거리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탄도기술을 이용하는 발사 자체를 금지하라는 것은 결국 자위권을 포기하라는 소리나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볼턴에 대해 "정도 이하로 무식하다"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안보파괴보좌관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는 등의 인신공격성 비난 발언도 내놨습니다.

볼턴은 그제(25일) 유엔 결의안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는 발언했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작은 무기를 발사했다며 볼턴의 발언을 수습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트럼프의 입장이 나온 뒤 볼턴에 대해서만 비난 발언을 냄으로써, 나름의 편가르기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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