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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담배 '쥴' 성분 분석 착수…"유해성분 정보 직접 확인"

정부 신종담배 '쥴' 성분 분석 착수…"유해성분 정보 직접 확인"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이 그제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정부가 해당 제품의 성분 분석에 들어갑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신종담배 쥴이 국내 출시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쥴은 2015년 출시된 이후 현재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한 액상형 전자담배로, USB 모양의 본체에 액상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방식입니다.

쥴을 만드는 쥴랩스는 "일반담배의 유해물질이 100%라면 전자담배의 유해물질은 5% 정도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액상형 전자담배의 향료가 사람 기도의 섬모에 악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유해성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올해 초 각종 담배제품의 유해성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담배 성분 분석법과 독성·의존성 평가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20개 성분을 측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쥴 분석 결과에 따라 전자담배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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