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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구함 고장 원인은 조작 미숙"…기술적 결함 발견 안 돼

해군 "대구함 고장 원인은 조작 미숙"…기술적 결함 발견 안 돼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운용이 중단돼 논란이 제기된 해군의 신형 호위함 대구함의 고장 원인이 '조작 미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군은 23일 "품질보증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지난 20일 대구함의 손상 원인이 '사용자 운용 미흡'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그동안 해군, 방위사업청, 제작사 등과 함께 추진계통 손상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실사, 정박시운전, 항해시운전 등을 통해 손상원인을 조사해왔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우려했던 기술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은 또 "대구함은 작년 2월 1일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한 후 같은 해 10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조선소에서 보증수리를 했다"며 "수리 후 함 운용 중이던 1월 29일 추진계통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군은 "앞으로 '사용자 운용 미흡'의 원인을 규명한 뒤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며 "손상된 스크루를 복구하고 추가 시운전을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대구함을 작전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구함은 군의 차기 호위함 중 첫 번째로 전력화된 선도함입니다.

해상작전 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소음이 적은 추진전동기로 운용하다 고속항해 시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빠르게 항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습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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