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내 살해' 유승현 검찰 송치…살인계획 검색 물었더니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19.05.23 12: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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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살인죄가 적용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3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유 전 의장의 죄명을 살인죄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장은 이날 오전 9시쯤 김포서 유치장에서 나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휴대전화로 살인과 관련한 단어를 왜 검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은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습니다.

곧바로 경찰 수사관들에게 붙들려 승합차에 탄 유 전 의장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이동했습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 A 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그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 검색어가 수차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경찰은 A 씨 시신에서 폭행에 따른 심장파열과 다수의 갈비뼈 골절도 확인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소견을 토대로 범행 당시 유 전 의장이 아내의 사망을 예견을 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유 전 의장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내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유 전 의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