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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의 분노 "이럴 바엔 전체 포기…가장 심각하다"

'골목식당' 백종원의 분노 "이럴 바엔 전체 포기…가장 심각하다"
백종원이 여수 사장님들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22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첫 장사를 앞두고 백종원이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수 꿈뜨락몰로 두 번째 솔루션을 떠난 백종원은 가성비로 칭찬했던 양식집으로 향했다. 2주 동안 총 24개의 레시피를 개발한 양식집은 그중 3가지를 백종원에 선보였다.

백종원은 역시나 5천 원이라는 가격에 놀라워했다. 이어 해풍쑥 파스타와 토마토 관자 파스타, 정어리 파스타를 시식했다.

모두 맛 본 백종원은 엄지를 치켜들며 "이거는 예술이다"고 호평했다. 특히 정어리 파스타에 대해서 "서울 강남 레스토랑 가면 무조건 18000원씩 받을 거다"고 칭찬했다.

이어 상황실에 있는 김성주와 정인선도 파스타 시식에 합류했다. 정어리 파스타를 맛 본 두 사람은 "보는 거랑 다르다. 진짜 맛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성주는 "파잘알 파스타"로 이름을 바꾸라고 제안했다.

이후 백종원은 문어집과 돈가스집으로도 솔루션을 떠났다. 문어집은 그동안 라면과 간장 문어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일반 라면을 팔면서 라면의 기본을 익히라는 것이 숙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종원은 "문어는 여기 청년몰과 어울리지 않는 메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어집은 문어라면을 포기하지 못했다. 결국 백종원은 "최종적으로 꿈꾸는 것이 문어라면이라면 내일 한 번 팔아보자. 손님들 반응을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장사 당일, 문어집은 "완성이 다 안 됐는데 판매를 하기가 걱정이다. 멘붕이 됐다"며 장사를 포기했다. 또한 버거집 역시 장사를 포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꿈뜨락몰로 내려가 사장님들을 소집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안 되겠어서 얘기를 해야겠다. 골목식당을 하면서 여러 상황이 있었다. 가능하면 방송을 했고 잘 해결하려고 했다. 이번에는 뭘 착각하시는 것 같다"고 운을 떼었다.

백종원은 "장사할 준비가 거의 안 되어 있다. 너무 안일하다. 이럴 바엔 전체적으로 포기하자라고 제작진에게도 말했다. 미리 장사를 얘기했는데 오늘 장사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분노했다.

또한 백종원은 버거집을 가리키며 "오늘 장사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 오늘 당장 끝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격려하고 칭찬한 건 장사해보라고 한 것이었다. 밖에 나가선 가게 너무 많으니까 도태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방송이라고 내가 이렇게 떠 먹여줘야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가장 심각하다. 여러분들이 뭘 잘해서 내가 알려줘야 하냐.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어디 있냐. 내가 여러분들 투정 들어주는 사람 아니다. 음식점 하면 손님이 이유를 들어줄 것 같냐"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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