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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해찬 비판에 "北에 할 말을 왜 다른데 하냐는 취지"

황교안, 이해찬 비판에 "北에 할 말을 왜 다른데 하냐는 취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내가 누구에게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나. 내 말은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니냐, 거기에 할 말을 왜 다른 데에 말하느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2일) 경기도 남양주의 중소기업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1야당 대표로서 강경 발언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어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거론하며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 여기서도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불법을 통해 패스트트랙에 태워놓은 법을 국민의 뜻에 맞게 겸허하게 내려놓으면 된다. 그러면 바로 들어갈 것"이라며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려놓은 데 대해 국민의 부정적인 의견과 저항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 아닌가. 늘 여야가 합의해서 개정했다"며 "상대방이 게임의 룰을 유리하게 바꾸겠다고 하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 260석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패스트트랙에 올린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17일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에서 내년 총선 목표로 '260석'을 언급한 점을 겨냥한 겁니다.

황 대표는 "안 되는 일인데 무리하게 했다"며 "잘못했으면 고치면 된다. 간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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