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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4%' 경제성장률 또 낮췄다…"수출·내수 부진"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이어서 국책 연구기관인 KDI도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내렸습니다. 수출과 내수 모두 좋지 않을 거라는 진단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KDI가 수정해 내놓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4%입니다.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2.6%보다 낮고 정부 목표치인 2.6에서 2.7%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KDI는 이런 전망이 정부가 추진 중인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효과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DI는 올해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1.6%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해 4.2%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는데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습니다.

설비투자는 올해 4.8% 감소하고, 민간소비는 2.2% 증가에 그치는 등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소비자물가는 올해 0.7% 상승에 그쳐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 인하를 포함해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정부가 고용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올해 취업자 수는 20만 명가량 증가하고, 실업률도 지난해 3.8%와 비슷한 3.9% 수준을 보일 것으로 KDI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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