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속 120km' 초강력 토네이도…순식간에 쑥대밭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5.22 12:53 수정 2019.05.22 1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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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토네이도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들판을 지나갑니다.

시속 12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주택과 건물들의 지붕이 찢겨져 나갔고, 차량들은 장난감처럼 나뒹굴었습니다.

턱 밑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간신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집니다.

오클라호마와 미주리,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이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곳곳에서 큰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피해 주민 :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생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해 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수백 편의 항공기가 폭풍 때문에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됐습니다.

현지 방송들은 토네이도가 동반한 폭우로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은 재난적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소방관 : 16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피해는 한두 번밖에 안 겪어 봤습니다.]

미주리 주 정부의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앞서 미 국립기상청은 중남부 지역에 가장 강력한 5단계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사는 주민은 400만 명이 넘습니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50건이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역의 경우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