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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의정부 일가족 사망' 막내아들이 밝힌 사건 전날 가족들이 보인 행동

[Pick] '의정부 일가족 사망' 막내아들이 밝힌 사건 전날 가족들이 보인 행동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사건 전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가족의 유일한 생존자인 막내아들 A 군은 경찰에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심각한 대화를 자주 했다"며 "사건 전날 밤에도 부모님과 누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비관적인 대화를 나눴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의 가족들은 사건 발생 직전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년 전부터 목공 작업소를 운영한 A 군의 아버지는 수금 문제 등으로 억대의 빚을 지게 돼 최근에는 집을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신 부검 결과 A 군 아버지 시신에서는 자해 전 망설인 흔적인 '주저흔'이, A 군 누나의 손등에는 가해자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생긴 흔적인 '방어흔'이 발견됐습니다.

A 군 어머니 시신에서는 목 부위 자상 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민하던 A 군 아버지가 다른 가족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일가족 사망
한편,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중학생 막내아들 A 군은 새벽까지 과제를 하다가 잠들었고,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모두 쓰러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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