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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미사일 대응서 빛난 한미 동맹"…'단도' 발언은 논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의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북한이 쏜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로 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곧바로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한미 군 고위 장성들을 초청했습니다.

공고한 한미동맹 토대 위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길을 갈 수 있었다며 영원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결코, 한시적인 동맹이 아니라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 발사체 대응 과정에서 차분하고 절제된 메시지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등 한미동맹이 빛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한국군은 현재 역사적인 수준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한미동맹의 전반적인 능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북한 발사체를 지칭하면서 '단도' 미사일이라고 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미 공조는)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탄도' 미사일을 공식 확인한 거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청와대는 곧바로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달 초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 성격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아직 '분석 중'이라는 입장인데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대담에서 "탄도미사일이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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