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자진 사퇴한 김호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남자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을 공개모집했지만 신청자가 적어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배구협회는 20일까지 진행했던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 공모에서 단독 후보가 신청함에 따라 24일 오후 5시까지 재공모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재공모 이유와 관련해 "국가대표 지도자의 선발 절차 강화를 통해 최상의 지도자를 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회는 24일 재공모를 마감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새 감독을 선임합니다.
그러나 재공모에서 추가 응모자가 없으면 처음 공모에 참여했던 단독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기력향상위가 지도자 자격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선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협회가 전임 감독 공모에 참여한 단독 후보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자대표팀 코치를 사임했던 임도헌 전 삼성화재 감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 선임되는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의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직후에는 중간 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