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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할 다 해" 청장, 논란 일축…여경, 비난 댓글 고소

<앵커>

최근 취객의 난동을 제압하는 여경의 대응 장면을 놓고 적절했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는데, 해당 여경이 비난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고 나선 가운데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이 어제(20일) 당시 체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현장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구로동 여경' 취객 대응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당 경찰관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현장 매뉴얼 위반 논란을 일축한 것입니다.

원 청장은 또 일선 서장들도 현장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필요한 최소한도의 범위 내에서 공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챙기겠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논란이 되고 있는 여경의 시민 도움 요청은 규정 위반이 아니며, 여경이 수갑을 채우라고 한 것 역시 교통 경찰관에게 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 확산되는 데 대한 경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혜/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호소하는 것은 여성 경찰이나 남성 경찰이나 사건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부분적인 사건을 너무 과대 해석하는 게 아닌가….]

해당 여경은 최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난 댓글을 단 네티즌 등을 상대로 지난 16일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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