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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AE왕세제와 통화…"피랍 한국인 구출에 감사"

문 대통령, UAE왕세제와 통화…"피랍 한국인 구출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0일) 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전화통화를 하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9시부터 20분 동안 이뤄진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에서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해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 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20년 이상 리비아 수로관리 회사인 ANC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주 모씨는 지난해 7월 필리핀인 동료 3명과 함께 리비아 무장괴한 10여 명에게 납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 2월 한-UAE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를 우려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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