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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2회 연속 16강 이룬다"

여자축구 월드컵 출정식…"2회 연속 16강 이룬다"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다짐하며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윤덕여 감독은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우리가 세계의 강호라고 할 수는 없지만, 4년 전 경험으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면서 "응원해주시는 게 헛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일궈낸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막을 올리는 이번 프랑스 대회에서 2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노립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인 강호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6월 8일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르게 돼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윤덕여 감독은 "우리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한다. 통과하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1승 1무 1패, 승점 4 이상을 올려 승점 4를 가져와야 한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자월드컵 대표팀 조소현 선수
선수들도 각자의 목표를 밝히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캡틴' 조소현(웨스트햄)은 "이제 진짜 월드컵에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4년 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월드컵에 나서는 간판 미드필더 이민아(고베 아이낙)는 "이렇게 많은 취재진을 보는 게 처음이라 떨린다"면서 "우리가 가장 약팀이라고 생각한다. 도전자 입장으로 잘 싸워서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유일한 '엄마 선수'인 황보람(경주 한수원)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특히 경기에 출전해 이름을 남긴 것을 딸이 보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미디어데이에 이어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팬들 앞에서 16강 진출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여자축구 공식 후원사인 신세계 이마트 이갑수 사장 등이 대표팀을 격려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여자 대표팀에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대표팀은 22일 새벽 스웨덴으로 떠나 다음 달 1일 예테보리에서 스웨덴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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