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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주인의 교통사고 현장 목격한 강아지…품에 꼭 안아서 달랜 소방관

사고 현장에서 강아지 달랜 소방관(사진=호주야후뉴스)
교통사고 현장에서 충격받은 강아지를 따뜻하게 안아서 달래고 있는 소방관의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호주 야후 뉴스 등 외신은 미국 켄터키주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 한 소방관은 강아지를 안은 채로 가드레일에 기대앉아 강아지의 가슴을 지그시 누르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이는 강아지는 멍하니 소방관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강아지 달랜 소방관(사진=호주야후뉴스)
사고는 이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전복 되면서 잇따른 충돌사고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행을 가고 있었던 강아지 럭키와 주인도 이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겁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차에 갇혀있는 럭키를 구조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럭키는 주인 곁에 남겠다며 강력히 손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소방관은 충격 받은 강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럭키를 조심스럽게 구조해 가드레일 쪽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동안 럭키를 진정시키기 위해 꼭 안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현지 동물보호소가 럭키의 건강이 회복했다고 밝힌 가운데, 럭키 주인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호주 YAHOO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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