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근처서 테러 추정 폭발…관광객 포함 17명 부상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9.05.20 12:30 수정 2019.05.20 12: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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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카이로의 대피라미드 부근에서 폭탄이 터져 관광객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테러로 추정되는데, 폭탄이 터진 곳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박물관 바로 옆이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 옆면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대피라미드 부근에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 옆 도로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청하는 단체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이집트 대박물관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입니다.

혁명과 테러로 급감했던 이집트 방문 관광객은 지난 2017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대박물관이 완공되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대 피라미드 주변 폭탄 테러로 베트남 관광객 등이 사망한 뒤, 이집트를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연이어 테러가 일어나면서 이집트 관광업 부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