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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6승 따냈다…'현역 최고 투수' 입지 굳히기

<앵커>

류현진 투수의 호투쇼가 오늘(20일)도 이어졌습니다. 신시내티 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현역 최고 투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던 지난 경기들과 달리 류현진의 구위는 중반까지 조금 불안했습니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고 1회에는 올 시즌 3번째 볼넷도 내줬습니다.

절정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1회 1아웃 1, 2루 위기에서 옛 동료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주자가 나갈 때면 더 힘을 내 범타를 유도했습니다.

5회 1아웃 1루에서 안타 2개를 맞았던 상대 특급 신인 센젤과 신시내티의 간판스타 보토를 연속 삼진 처리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2대 0으로 앞선 6회 2아웃 만루 기회에서 대타를 투입하는 대신 류현진을 그대로 기용해 믿음을 드러냈는데, 류현진의 오른쪽 파울 타구를 푸이그가 관중석으로 점프하며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개의 공만 던져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또 한 번 완봉승에 도전할 수도 있었는데 7회 벨린저, 8회 마틴의 홈런으로 승리를 굳히자 로버츠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류현진을 교체했습니다.

3경기 연속이자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시즌 6승째를 올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원정 와서 실점 없이 한 게 좋은 징조인 것 같고 몸 상태도 괜찮은 것 같고 계속 지금 좋은 흐름인 것 같아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춰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에 올라 사이영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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