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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대박물관 근처서 폭탄 터져…"관광버스 탑승자 17명 부상"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지역에 새로 건설 중인 이집트대박물관 근처에서 현지시각 19일 폭탄이 터져 관광버스 한 대를 덮쳤다고 이집트 언론 알아흐람,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번 폭발로 17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알아흐람은 부상자가 최소 1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부상자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관광객들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박물관 벽과 가까운 곳에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혀 테러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이집트대박물관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기자의 대피라미드와 거리가 약 2㎞에 불과합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기자지역의 피라미드 인근 도로에서 사제폭탄 폭발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베트남 관광객 3명과 이집트인 가이드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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