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44점' 배준서, 첫 출전 세계태권도 선수권서 금메달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5.18 09:38 수정 2019.05.18 09: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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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서(오른쪽)의 남자 54㎏급 결승 경기장면

'한국 태권도의 히든카드' 배준서(19세·강화군청)가 성인 대표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배준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 54㎏급 결승에서 게오르기 포포프(러시아)를 53대 24로 크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키 172㎝인 배준서는 신체조건의 열세를 기술로 극복하고 세계 태권도계를 호령하며 우리 선수단에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64강 첫 경기부터 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려 265득점, 경기당 평균 약 44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세계 정상까지 거침없이 나아갔습니다.

배준서는 키 184㎝에 변칙 기술로 무장한 2018 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포포프를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최종 3라운드 막판 9번째 감점을 받아 점수는 월등히 앞서고도 반칙패(감점 10점)를 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배준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감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마침내 월드 챔피언이 됐습니다.

여자 57㎏급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아름(고양시청)은 준결승에서 저우리쥔(중국)을 15대 12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아름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개최국 영국의 제이드 존스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