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무거운 모습 그만…밝게 돌아왔어요"

SBS 뉴스

작성 2019.05.17 09: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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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에도 매일 연습실에 나가서 노력했어요."

'칼을 갈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걸까.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굳게 마음을 먹고 2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레이디스 코드는 레트로 펑키한 새 디지털 싱글앨범 '피드백'을 발표하면서 "꼭 밝은 음악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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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취재진과 만난 레이디스 코드 세 멤버 애슐리, 주니, 소정은 한눈에 봐도 시선을 확 끄는 강렬한 원색 의상을 입고 있었다. '피드백' 뮤직비디오에서 막 튀어나온 듯 한 모습이었다. "레트로 하면 레이디스 코드"라며 소정은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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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동안 '다시 레이디스 코드로 뭉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개인 위주로 활동을 하면서, 막내 주니는 연기를 많이 했고, 애슐리 언니와 저는 솔로 활동에 치중했어요. 개인 역량을 키우는 시기였다고 보면 맞을 거예요."(소정)

애슐리 역시 2년 7개월 동안 레이디스 코드로 활동하기를 꿈꿨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레이디스 활동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는 것. 특히 '피드백'이 레이디스 코드가 데뷔 초 보여줬던 밝은 레트로 음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더 이상 '무거움'이나 '어두움'이 아닌 '밝음'을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디스 코드는 한창 주목받던 2014년 9월 큰 교통사고를 겪었고 이 사고로 권리세, 고은비를 잃었다. 나머지 세 멤버도 부상을 입었으나 2016년 슬픔을 겪고 3인조로 재정비해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팬미팅 '리본'을 통해 '치유' 테마의 3부작을 끝을 맺었다는 레이디스 코드는 이제는 정말 레이디스 코드다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희가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듣고 싶은 '피드백'은 '이게 레코(레이디스코드)지', '이게 맞는 거지'라는 말이에요. 또 '레트로 장인이 왔다'라는 칭찬을 들으면 얼마나 좋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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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멤버들은 공백기 동안 매일 연습실을 찾아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니는 연기자로서, 소정은 뮤지컬 배우로서, 뉴욕 출신인 애슐리는 능숙한 영어와 진행 실력을 밑바탕으로 가수 에릭남을 능가하는 영어 인터뷰 전문 MC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고 귀띔했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살고 있어요. 데뷔 초반부터 숙소에서 반상회를 열고 얘기를 나눠고 있어요. 통금도 정해놨어요. 외출을 해서도 계속 언니들과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친구들도 제가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있으면 '레코 언니들이야?'이렇게 물어요.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됐죠."(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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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7년,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던 시간들을 지나온 레이디스 코드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저희가 데뷔한 지는 꽤 됐지만 중간에 공백이 워낙 길어서 못해본 게 너무나 많거든요.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레이디스 코드의 단독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요. 또 정규앨범도 꼭 내보고 싶어요."(소정)

사진제공=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