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조직적 개입 정황…檢, 이재용 최측근 정조준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05.17 08:00 수정 2019.05.17 16: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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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이 어제(16일)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사업지원TF 팀장 정현호 사장에 대해서는 차량과 휴대전화까지 압수수색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무실과 심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무실 등을 대거 압수수색했습니다.

핵심 수사 대상은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입니다.

미래전략실 출신에, 이재용 부회장의 하버드 대학교 동문이어서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립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 혐의로 앞서 구속한 사업지원TF 백 모 상무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업지원 TF가 증거인멸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현호 사장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사무실뿐만 아니라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영장까지 청구했지만,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청구는 기각돼 차량과 휴대전화 그리고 사무실만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최측근까지 증거인멸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은 분식회계 의혹과 승계작업 사이의 관련성을 삼성 스스로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사장을 직접 불러서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