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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도' 한여름 같은 5월…때 이른 전국 더위, 왜?

<앵커>

5월 중순인데 날씨는 갑자기 한여름 같았지요. 서울 30도를 비롯해 33도 가까이 오른 지역도 있었습니다. 내일(17일)도 오늘만큼 더울 거라는 예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때 이른 한여름 날씨에 아스팔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가방으로, 지갑으로 손에 잡히는 뭐라도 일단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봅니다.

부채에, 손 선풍기에, 선글라스까지 여름 아이템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박경/인천 계양구 : 햇볕 있는 곳에 있으면 등에서 땀 한순간에 쭉 난다고 그러잖아요. 한여름에 이 땡볕 걸어날 때 그 정도로 땀 났었거든요.]

시원한 물줄기를 맞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폴리/독일인 : 진짜 여름 같아요. (퇴근하고) 샤워를 바로 했는데요. 그래야 살 거 같아요. 아니면 여기처럼 시원한 곳을 찾아야 하고요.]

경기도 안성과 여주, 전북 익산의 기온이 33도 가까이 치솟았고 서울도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갑자기 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과 대구, 충남에는 초미세먼지농도까지 '나쁨'을 보였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전국에서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의 왼쪽 영향권에서 남풍으로 인해 고온의 공기가 유입이 되었고 고기압권에서 햇빛이 강하게 내리 쬐면서 지면이 달궈져 (기온이 높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고 토요일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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