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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스승의 날'에 영정 들고 행진…"학생 인권 죽었다"

서울대생들 '스승의 날'에 영정 들고 행진…"학생 인권 죽었다"
'스승의 날'인 15일 서울대생들이 잇따른 서울대 교수들의 갑질·성폭력 사건에 항의하며 '학생 인권'이라고 적힌 영정을 들고 교내를 행진했습니다.

이날 서울대생 30여명은 '학생 인권', '대학', '교육' 등이 적힌 영정과 함께 갑질·성폭력 논란을 빚은 교수들의 이니셜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대 사범대에서 행정관까지 약 30분간 걸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님께 드릴 꽃은 없습니다", "별세 학생 인권", "학생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십시오"라고 적힌 근조화환을 행정관 앞에 설치해 뒀고, 그 앞에 카네이션도 쌓아놨습니다.

행진을 주도한 '2019년 서울대 전체학생총회 기획단'은 "서울대 교수들의 반복된 갑질과 성폭력 사건으로 서울대에 학생 인권은 죽었다"며 "서울대 교수 사회의 인식개선과 교수-학생 인권침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대표단은 지도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과 A 교수 파면과 징계위원회 학생위원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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