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랜딩기어에 숨어 밀항 시도…말레이 공항서 적발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비행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 숨어 밀항하려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13일) 오전 말레이시아 페낭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화물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 숨어 있다가 정비 요원에게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붙잡힌 남성은 근처 가금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살 돈이 모자라자 밀항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남성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지 법에 따르면 이 남성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 링깃, 약 28만 5천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크메르 타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