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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나경원, 12일 첫 만찬 회동 가져…국회 정상화 해법 논의

이인영·나경원, 12일 첫 만찬 회동 가져…국회 정상화 해법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최근 만찬을 함께하며 국회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휴일인 지난 12일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양측이 14일 전했습니다.

이 원내대표의 지난 8일 취임 후 나흘 만에 마련된 원내 1·2당의 첫 '식사 협상' 자리로 만찬에는 배석자 없이 두 원내대표만 참석했다는 후문입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양당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국회 정상화,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 등을 놓고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두 원내대표가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특별히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당 원내관계자는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며 "여야정 협의체는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나 원내대표가 얘기했으나 이 원내대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두 원내대표가 소통 강화를 외치며 지난 9일 상견례, 12일 만찬 회동 등을 잇따라 가진 만큼 앞으로 잦은 접촉·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1963년생인 나 원내대표는 1964년생인 이 원내대표보다 한살이 많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밥을 잘 사주신다고 했는데 밥도 잘 먹고 말씀도 많이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첫 저녁 식사 비용은 약속대로 나 원내대표가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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