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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 공장 폭발로 1명 숨지고 3명 다쳐…오늘 정밀 감식

<앵커>

충북 제천의 화학제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실험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 사고가 난 충북 제천 왕암동의 한 화학약품 공장입니다. 대기업의 수주를 받아 휴대전화 액정 등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경찰은 LG화학이 의뢰한 실험을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밤새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실험 진행 과정에서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은 게 있는지 캐물었습니다.

사고 초기 나트륨 폭발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어떤 물질 때문에 사고가 났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원인이 현재로서는 나와 있지 않아서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찰은 오늘(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폭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반쯤 이 공장에서 난 폭발로 공장 건물이 날아가면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0여 분만에 잡혔지만 LG화학 직원 38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사고 공장 직원 57살 김 모 씨 등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헬기 등을 이용해 서울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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