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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앨범에 머리 잘린 인형이?…희귀 표지 앨범 '화제'

비틀즈 멤버들이 기괴한 소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표지로 사용한 앨범이 있는데요, 그 앨범이 엄청난 가격에 팔려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비틀즈 희귀 앨범'입니다.

1966년 북미에서 발매된 비틀즈 앨범 표지입니다.

머리가 잘린 인형과 붉은 고깃덩어리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다소 기괴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런 소품을 사용한 이유는 베트남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발매되자마자 표지 사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앨범은 회수 조치됐는데요, 결국 커다란 트렁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으로 교체돼 새 앨범이 발매됐고 해당 표지가 실린 버전은 희귀 앨범이 됐습니다.

이런 사연이 담긴 앨범을 미국의 한 수집가가 23만 4천 달러, 우리 돈 2억 7천5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이번 낙찰가는 레코드판 앨범 중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인데요, 9억 3천여만 원에 팔렸던 비틀즈의 '더 화이트 앨범'과 3억 5천여만 원에 팔렸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마이 해피니스' 앨범의 뒤를 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비틀즈 팬인데 처음 보는 사진이에요. 교체된 사진보다 의미가 있네요." "앨범 한 장에 2억 7천이라니 딴 세상 이야기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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