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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까지 찾아온 봄꽃들…'천상의 화원' 금대봉은 지금

<앵커>

낮에는 한여름 같은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요즘, 강원도 고산지에는 이제야 봄이 찾아왔습니다.

각종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태백산 금대봉을 조재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산 아래부터 올라온 푸른 봄빛이 해발 1,418m 금대봉 근처까지 다다랐습니다.

정상 주변은 아직 나뭇잎도 나지 않은 무채색의 풍경이지만, 숲속 나무 아래에는 작고 가녀린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났습니다.

화사한 빛깔로 자태를 드러내기도 하고 아주 작아 자세히 봐야 하지만 은은한 매력을 감추고 있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리를 이뤄 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여러 종류가 한데 어울려 꽃밭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금대봉에서 인근의 대덕산까지 해발 1200~1300m 능선과 사면을 따라 꽃이 피어나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 같습니다.

[함연옥/충북 청주시 : 모든 꽃이 봄꽃이 한꺼번에 펴서 아주 아름다운 진짜 천상의 화원 그게 진짜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 구간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돼 1년 가운데 4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5개월 남짓만 일반에 개방되는데 하루 최대 400명까지만 탐방이 허용됩니다.

[정호근/국립공원공단 계장 : 되도록 탐방로를 이용하시고 식물 채취 행위라든지 오물 투기 같은 식물 서식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탐방로 끝에는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도 있어서 봄꽃과 계곡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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