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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혜진 2개 대회 연속 우승…시즌 2승에 상금 1위

KLPGA 최혜진 2개 대회 연속 우승…시즌 2승에 상금 1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혜진이 우승컵을 차지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KLPGA챔피언십 제패로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텄던 최혜진은, 이어 열렸던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뛴 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3억 7,104만 원)로 뛰어올랐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1위 김아림(24)에 불과 3점 뒤진 2위로 올라섰습니다.

또 평균 타수에서도 1위 조아연(19)을 바짝 따라붙으며, 상금, 대상, 다승, 평균 타수 등 전 부문 선두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7년에 KLPGA투어 2승을 올린 데 이어 신인이던 작년에도 2승을 챙겼던 최혜진은 3년 연속 2승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6개로 늘렸습니다.

KLPGA투어에서 풀시드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통산 6승 이상은 장하나(27·10승), 이정민(27·8승) 김해림(29), 오지현(23ㆍ이상 6승)에 최혜진을 포함해 5명뿐입니다.

최혜진은 "샷 감각이 좋았고 초반에 버디 기회를 잘 살려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애초 목표인 시즌 2승을 채웠으니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하나(27), 이정민(27)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오차가 거의 없는 컴퓨터 샷에 퍼트까지 따라주면서 경쟁자를 압도했습니다.

3번홀(파3) 5m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5) 6m, 5번홀(파4) 2m 버디 퍼트에 잇따라 성공하며 순식간에 3타차 단독 선두로 내달렸습니다.

김효주가 9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따라오자, 최혜진은 8번(파5),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을 봉쇄했습니다.

11번(파5), 12번홀(파4)에서도 짧은 거리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5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3, 14번홀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혔던 장하나는 15번홀(파4)에서 1.2m 파퍼트를 놓치며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었습니다.

최혜진의 독주 속에 뜨겁게 펼쳐진 2위 싸움에서는 장하나가 한발 앞섰습니다.

장하나는 4언더파를 쳐 최혜진에 3타 뒤진 12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김효주(24)도 4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11언더파로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 조아연(19)은 합계 4언더파 공동 22위에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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