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데얀 2경기 연속골' 수원, 제주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수원 삼성이 데얀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제주 유나이티드의 최윤겸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수원은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 원정에서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허덕였던 수원은 5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내면서 부진 탈출의 희망가를 불렀습니다.

반면 10라운드부터 제주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2연승을 놓쳤습니다.

출발은 제주가 좋았습니다.

3-4-1-2 전술을 가동한 제주는 점유율을 높인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제주는 수원의 코너킥 공격을 막아낸 이후 윤일록이 재빠르게 전방으로 패스를 보냈고, 마그노가 볼을 이어받아 후방에서 달려든 권순형에게 볼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권순형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은 베테랑 골잡이 데얀을 앞세워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데얀은 전반 38분 신세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제주 수비수 알렉스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9라운드 서울과 슈퍼매치 이후 2경기 연속골입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에 역전극을 썼습니다.

수원은 후반 3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구자룡이 헤딩슛으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쐐기골도 3분 만에 이어졌습니다.

중앙선 부근에서 제주의 볼을 차단한 수원은 염기훈이 중원의 데얀에게 볼을 내줬고, 이 볼이 페널티지역 왼쪽의 사리치에게 연결됐습니다.

그리고 사리치의 측면 크로스를 타가트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수원은 이후 골키퍼 김다솔이 후반 15분 제주 윤일록의 강력한 슈팅과 후반 30분 일대일 상황에서 제주 찌아구의 슈팅 등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