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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법 시행 앞두고 해고"…대학 강사 복직 요구 집회

"강사법 시행 앞두고 해고"…대학 강사 복직 요구 집회
대학 시간강사들이 오늘(11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강사법의 온전한 시행과 함께 해고 강사들의 대학 복직을 요구했습니다.

강사제도개선과 대학연구교육 공공성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강사공대위) 주최로 열린 오늘 집회에는 강사와 대학생, 대학원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사공대위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일선 대학들이 강의 축소, 강사 수 감축으로 대응하면서 시간강사 1만5천명∼2만5천명이 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사공대위는 "사학들이 적립금 8조원을 쌓아놓고도 10억∼20억원을 아끼고자 강사들을 거리로 내몰고 9천86개 강좌를 줄였다"며 "현 정부는 수백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수천억원을 쓰면서도 대학들이 2만개 일자리를 이렇게 없앴는데 왜 침묵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의 축소는 대부분 사립대에서 발생한 만큼 교육부가 사립대에 대한 지원금을 끊어야 한다"며 "정부는 해고된 강사들에 대한 구제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과 2020년 본예산을 통해 강사 일자리 재정을 확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학 시간강사에게 1년 이상 임용과 3년까지 재임용 절차 보장, 방학 중 임금 지급, 퇴직금·4대 보험 적용 등 처우 개선을 추진하는 강사법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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