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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바이올린-北 소프라노 상하이서 앙상블…내일 합동 공연

南 바이올린-北 소프라노 상하이서 앙상블…내일 합동 공연
▲ 상하이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송미, 원형준의 첫 연습

남북 클래식 음악인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합동공연을 펼칩니다.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하 린덴바움)는 내일(12일) 오전 10시반 상하이(上海) 오리엔탈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사랑의 도시, 평양 상하이 서울' 연주회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아마추어 교향악단인 상하이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이 연주회에는 린덴바움 음악감독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43)와 북측 소프라노 김송미 씨(34)가 초청됐습니다.

김송미는 북한 조선예술교류협회 대리인, 조선 장애자연맹 문화이사, 베이징 만수대국제 문화교류 유한공사 총경리, 베이징 만수대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습니다.

평양 출생으로 16세에 북한 최고 음악 인재들이 모이는 평양음대에 입학했고 국비로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원에서 유학했습니다.

지금은 중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 참여는 원 감독이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김송미와 '남북 오케스트라 구성 및 국제도시 순회연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남북예술제 개최를 추진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행사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이들은 대신 상하이 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남북교류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사진=린덴바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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