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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는 '잉글랜드 천하'…첼시·아스날 유로파 결승행

<앵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잉글랜드 팀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첼시와 아스날이 함께 결승에 올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첼시의 결승 진출이 극적이었습니다.

첼시는 4강 1차전 원정에 이어 2차전 홈경기에서도 프랑크푸르트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2번째 키커가 막히며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첼시 골키퍼 케파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에서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한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비난을 받았던 케파는 이번에는 눈부시게 날아올랐습니다.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묘기 같은 선방을 선보이며 마지막 2명의 키커를 잇달아 막아 4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첼시는 6년 만에 정상을 노립니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발렌시아에 2연승을 거두고 19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날과 첼시가 우승을 다투게 되면서 사상 최초로 같은 나라 4개 팀이 유럽 양대 클럽대항전의 대진표 맨 위를 점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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