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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운영 평가 여론 49.3% vs 48.3%…오차 안 '팽팽'

<앵커>

SBS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49.3%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국회 폭력 사태까지 불러왔던 신속 처리 법안, 패스트트랙 상정과 관련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답은 49.3%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내인 1%P 차이로 앞섰습니다.

긍정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야로는 24.9%가 대북정책, 22.5%가 국민과의 소통을 꼽았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정책을 선택한 응답자가 47%,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 1위도 역시 경제정책, 전 정권 적폐청산과 국민과의 소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처리한 데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 대체로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52%로 절반을 넘었지만, 실제 구체적 내용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습니다.

공수처법에는 독립수사가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와 또 다른 권력기관이 될 거라는 우려가 2.4%P 차이로 맞섰습니다.

선거제 개편은 패스트트랙 지정된 여야 4당 합의안과 비례대표 폐지하고 의석수 줄이자는 한국당 안에 대한 지지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서는 고소·고발 취하하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다소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2, 자유한국당 16.8, 정의당 6.8% 순이었는데, 무당층이 38.2%로 두터웠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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