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장정 첫발' 黃, 부산 지지자 앞 울컥…與 "대권 놀음" 비판

<앵커>

다음은 실마리가 풀릴 기미가 영 보이지 않는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이번 달 24일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투쟁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국을 돌면서 연일 강한 어조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가 '대권 놀음'에 빠졌다며 빨리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붙인 이름은 '민생투쟁 대장정', 오늘(7일) 첫 장소는 부산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민생 법안들을 패스트트랙에 태워도 모자랄 판에 오로지 정권 연장을 위해서 이런 악법들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통과시켰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시민들을 만나겠다는 취지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한 시민이 '한국당이 뭉쳐야 산다'고 외치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전국을 거치는 이번 장외투쟁을 오는 24일까지 한 달 내내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여야 4당은 즉각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생을 말하면서 무슨 장외투쟁이냐며 황 대표가 '대권 놀음'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교안 대표는 민생국회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배반하고 오로지 자신의 대권놀음에 호응하는 '태극기 모독부대 구애용' 장외투쟁만을 남긴 것입니다.]

패스트트랙 정면충돌로 4월 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오늘로 회기를 마쳤습니다.

민주당은 탄력근로제 보완입법이나 추경 처리 등을 위해 5월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사과가 먼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 대 강 대치가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내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여야 간 물밑 접촉이 시작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희)  

▶ 공안부에 넘겨진 국회의원 97명…중대 변수는 '사보임 수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