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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발사체, 최대 20발"…미사일 여부 질문엔 '분석 중'

<앵커>

이번에는 지난주 토요일 북한이 동해안 쪽으로 여러 발 쏜 게 대체 뭔지를 두고 이어지고 있는 논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국방부가 오늘(7일) 국회에 가서 그동안 분석한 내용을 말했습니다. 북한이 10발에서 많게는 20발 정도 쐈다고 했는데 그 가운데 미사일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한 보고를 위해 군 수뇌부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국방부는 우선 북한의 발사체에 방사포와 신형전술 유도 무기 등 3~4종류가 섞여 있었으며 10발에서 많게는 20발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고 고도 60km에 사거리는 70km에서 최대 240km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8일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KN-02 개량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외관이 흡사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면서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한 발 뺐습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 : 지난해 열병식에 공개된 무기체계와 유사한 형태가, 외형적으로 유사한 형태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분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국방부는 한미 군 정보당국이 세부 탄종과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이어 남북 군사 합의에 명확히 금지조항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며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다만, 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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