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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발사체 국회보고…안규백 "단거리미사일 아닐 가능성"

국방부 北 발사체 국회보고…안규백 "단거리미사일 아닐 가능성"
▲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7일) 국회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 우리가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하면 사거리가 천㎞ 이내, 중거리는 3천∼5천㎞, 장거리는 5천㎞ 이상인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것은 사거리가 200㎞ 언저리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게 전략무기였다면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한 상태에서 발사했을 텐데,포병국장이 대신 참석했다"며 "그래서 전략무기가 아니라 전술무기를 시험하는 단계가 아닌가 분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전략무기를 단종으로 시험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방사포 등 여러 가지를 섞어서 발사하며 훈련한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국회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았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보고 청취 후 취재진에게 "현재 북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정밀 정보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일단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장은 "현재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발사 징후를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의장은 "현재까지는 추가 발사 징후가 없다"면서 "북한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 간에 발사체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니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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