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확인 공동감식

한미는 6·25전쟁 당시 남측지역에서 전사해 최근 발굴된 미군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공동감식작업을 벌인다고 국방부가 오늘(7일) 밝혔습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공동감식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DPAA의 요원 10명이 참여하며 이를 위해 미 DPAA 중앙감식소장 존 버드 박사 등 감식 요원 5명이 방한했습니다.

한미는 2016∼2017년 경기 파주지역에서 발굴되어 유전자 감식 결과 유럽계로 확인된 유해 3구를 비롯해 DPAA가 작년 남측지역에서 발굴한 유해 등을 공동감식합니다.

미 DPAA는 미군 전사자 및 실종자 위치 정보를 통해 미군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양국 공동감식 요원들은 10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동위원소 공동연구 진행 상황을 토의합니다.

국방부는 "동위원소를 활용한 유해 신원확인 기법은 뼈에 축적된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해 전사자가 어느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