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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카맣게 타버린 부엌…주택 화재로 50대 화상

<앵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에서는 조리 중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강원도 양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50㎡ 한 동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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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가구와 조리도구, 천장이 온통 새카맣게 타 버렸습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4살 양 모 씨가 양손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관계자 : 원인은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고요. 혼자 거주하시는 분이어서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 씨가 음식을 만들던 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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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에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의 한 양계장에서 난 불로 닭 1만 5천5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불은 계사 내부 8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4천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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