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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1% "미세먼지 3년 내 30% 감축은 무리…기술력 한참 미흡"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감축하기로 한 정부 목표에 대해 기업 열 곳 중 여섯 곳은 기술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이 촉박해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의 산업적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등 17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구체적인 미세먼지 대책 인지도는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또 3년 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감축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조사 기업의 61%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른 업종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높은 시멘트와 철강산업에서 목표 감축률 달성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기술개발의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배출 허용기준을 높게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인센티브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은 발전, 산업, 수송 가정 등 네 부문으로 나뉘는데 산업부문이 40%로 가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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