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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어 폼페이오도 '대화 복귀' 메시지…제재는 계속

<앵커>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은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선을 넘은 건 아니라는 그런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이 공개한 그제(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직후 장면입니다.

발사 지점에서 시작된 하얀색 연기가 상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CNN은 이런 한 줄기 연기가 단거리 미사일 발사의 흔적일 수 있다는 북한 전문 연구소의 평가를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이번 발사체가 중장거리나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아니며 미국이나 한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도 명확하게 표현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의 행동이 방해가 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고 싶고,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대화를 위해 압박을 풀 생각은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분명하게 말하지만, 미국은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엔의 제재 역시 계속 이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은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북한에 더는 선을 넘지 말고 대화에 복귀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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