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토트넘 유니폼 입고 춤춘 다운증후군 소녀에 악플…해리 케인이 보인 반응

[스브스타] 토트넘 유니폼 입고 춤춘 다운증후군 소녀에 악플…해리 케인이 보인 반응
토트넘 해리 케인이 다운증후군을 앓는 한 소녀를 경기장에 초대한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가 열린 지난달 27일, 트위터 이용자 닐 마컴 씨는 자신의 계정에 영상 한 편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아쉽게도 1대 0으로 패했지만, 마컴 씨는 "결과는 결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춤추는 딸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채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소녀의 모습이 담겼으며, 영상 속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듭니다.

해당 영상은 2천 건 이상의 리트윗과 3만 건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몰상식한 일부 누리꾼들은 소녀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후 영상을 접한 토트넘 홋스퍼 소속 해리 케인 선수는 소녀에게 직접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영상 편지에서 케인은 "네가 춤추는 영상을 봤다. 우리를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고 기쁘다"라며 "분명한 건 우리뿐만 아니라 너의 가족들도 너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네가 우리의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 마스코트로 초대하고 싶은데, 그때 만나서 같이 춤추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소녀의 아버지 마컴 씨는 케인의 러브콜을 흔쾌히 승낙하며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들이 나와 내 딸의 하루를 끔찍하게 만들었지만, 케인의 제안에 우리는 너무 기뻤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에버턴을 상대로 오는 1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출처=트위터 Lilywhite_Spurs·NeilMarkham1 캡처)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