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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중국·터키 반발 "재검토해야"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중국·터키 반발 "재검토해야"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예외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중국에 이어 터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원유를 다른 나라에서 사려면 정유공장의 기술을 보강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유공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며 비용이 든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유예 조치 종료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터키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대응하고자 유럽연합의 '인스텍스'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이란과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스텍스는 유럽 기업이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과 거래할 수 있도록 금융기능을 지원하는 특수목적법인입니다.

터키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란과 협력하는 것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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